유학을 위해선 IELTS vs TOEFL 중 뭘 준비하는 게 좋을까?

🗣️ IELTS vs TOEFL – 어떤 시험이 유학에 유리할까?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마주치는 벽이 바로 ‘영어 시험’입니다.
학교 성적이나 전공보다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이 영어 능력 증명이죠.
세계 대부분의 대학은 입학 조건으로 IELTS 또는 TOEFL 점수를 요구합니다.
하지만 두 시험은 비슷해 보이면서도 전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IELTS와 TOEFL의 차이를 실제 응시 경험과 대학 입학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해,
유학을 목표로 하는 분들이 어떤 시험을 선택하면 좋을지 살펴보겠습니다.

① 시험의 기본 구조

IELTS(아이엘츠)는 영국, 호주, 캐나다 등 영연방 국가에서 개발한 시험으로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과 캠브리지 대학이 공동 주관합니다.
반면 TOEFL(토플)은 미국 ETS가 주관하는 시험으로
미국 대학 진학용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분IELTSTOEFL iBT
시험 형식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4영역)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4영역)
점수 체계1.0~9.0 밴드0~120점
시험 시간약 2시간 45분약 3시간
말하기 방식사람과 1:1 인터뷰마이크 녹음 방식
시험 주관영국문화원·IDP·캠브리지ETS (미국)

둘 다 4가지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IELTS는 사람과 직접 대화하는 인터뷰 방식인 반면
TOEFL은 컴퓨터에 녹음하는 방식입니다.
이 차이 하나만으로도 수험생들의 선호가 크게 갈립니다.


② 채점과 평가 기준

IELTS는 각 영역별 점수를 0.5 단위로 부여하고, 평균을 최종 밴드 점수로 계산합니다.
TOEFL은 각 영역 30점 만점, 총 120점 만점입니다.

IELTS는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능력’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반면,
TOEFL은 ‘학문적 영어 사용 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즉, IELTS는 실제 생활 속 영어,
TOEFL은 대학 강의나 리포트 작성에 필요한 영어를 더 중시합니다.


③ 시험 환경과 응시 편의성

TOEFL은 100% 컴퓨터 기반으로, 듣기와 말하기 모두 이어폰과 마이크를 사용합니다.
IELTS는 Computer-based(컴퓨터형)와 Paper-based(필기형) 두 가지가 있으며,
말하기는 항상 시험관과 직접 대화합니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이렇게 느낍니다 👇

  • 사람과 대화하는 게 편하면 → IELTS
  • 기계 앞에서 말하는 게 부담 없다면 → TOEFL

시험장의 분위기도 다릅니다.
IELTS는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개인 면접 느낌이 강한 반면,
TOEFL은 다른 응시자들의 말소리가 들려서 집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④ 인정 범위 – 어느 나라에서 유리할까?

현재 두 시험 모두 전 세계 150여 개국, 10,000개 이상 대학에서 인정됩니다.
하지만 국가별로 약간의 경향이 있습니다.

지역주로 인정되는 시험특징
미국TOEFL, IELTS 모두예전엔 TOEFL 위주였지만, 현재는 대부분 IELTS도 인정
영국 / 호주 / 뉴질랜드IELTS 중심일부 대학은 TOEFL도 허용
캐나다IELTS, TOEFL 모두두 시험 모두 공식 인정
유럽 대륙IELTS 선호영국식 평가 체계에 익숙함

결국, 특정 시험이 ‘유리하다’기보다
가고자 하는 국가의 입학 요건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⑤ 난이도 비교 – 체감 차이

일반적으로 IELTS가 조금 더 ‘유연한 시험’으로 평가받습니다.
TOEFL은 강의 내용을 듣고 세부 정보를 요약해야 하는 문제가 많아
‘듣기’와 ‘쓰기’에서 난도가 높은 편입니다.
IELTS는 주관식 서술형 문항이 많지만,
일상 영어 기반이기 때문에 학문적 용어가 적습니다.

예를 들어,
TOEFL Writing은 “대학 수업에서의 토론 내용을 요약하라”는 식으로 출제되는 반면,
IELTS Writing은 “도시화의 장단점을 논하시오”처럼
더 폭넓은 사회 주제를 다룹니다.


⑥ 점수 비교 표

IELTSTOEFL iBT
9.0118–120
8.0110–114
7.094–101
6.579–93
6.060–78
5.546–59

대학 입학 기준은 보통 IELTS 6.0~6.5 = TOEFL 80점 내외입니다.
명문대나 대학원 과정은 IELTS 7.0 이상, TOEFL 95점 이상을 요구합니다.


⑦ 어떤 시험이 유리할까?

👉 미국 중심의 유학이라면 TOEFL,
👉 영국·호주·캐나다 중심이라면 IELTS가 일반적인 선택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거의 모든 대학이 두 시험을 동일하게 인정하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건 본인에게 더 잘 맞는 시험 구조입니다.
직접 대화가 편하다면 IELTS,
컴퓨터 기반 시험이 편하다면 TOEFL을 선택하세요.

두 시험 모두 2년의 유효기간이 있으므로,
입학 예정일로부터 1년 전에는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 마무리

유학 준비에서 영어 시험은 목표가 아니라 ‘출발점’입니다.
어떤 시험을 보느냐보다 얼마나 꾸준히 준비하고 실력을 유지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IELTS든 TOEFL이든, 나에게 맞는 시험을 선택해
꾸준히 연습하면 충분히 원하는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결국 유학은 시험이 아니라 배움의 여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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