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학 중 아르바이트 제도 비교 (시간·임금·허용업종)
유학 생활에서 ‘아르바이트(Part-time Job)’는 단순한 용돈벌이가 아닙니다.
생활비 부담을 덜고, 현지 사회와 자연스럽게 섞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죠.
하지만 나라별로 유학생의 근로시간과 허용 직종, 임금 기준이 모두 달라
제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불법 근로로 간주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요 영어권 국가의 유학생 아르바이트 제도를
시간, 임금, 허용업종, 비자 조건을 중심으로 꼼꼼히 비교해봤습니다.

🇺🇸 ① 미국 – 교내 근로 중심, 규제가 가장 엄격한 나라
미국은 유학생 비자(F-1)의 근로가 엄격하게 제한됩니다.
기본적으로 교내(On-Campus) 에서만 일할 수 있고,
학기 중 주당 20시간 이하로 제한됩니다.
✔️ 근무 조건
- 학기 중: 주 20시간 이내
- 방학 기간: 주 40시간까지 가능
- 근무 장소: 학교 도서관, 식당, 연구실, 행정실 등
✔️ 평균 임금
시급 12~18달러 수준 (학교·지역에 따라 상이)
✔️ 허용 업종
- 캠퍼스 내 사무보조, 연구보조, 북스토어, 카페, 도서관 등
❌ 주의할 점
교외에서 일하려면 CPT(Curricular Practical Training) 또는
OPT(Optional Practical Training) 승인 절차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무단 근로는 비자 취소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 ② 캐나다 – 유학생 친화적 근로 환경
캐나다는 유학생에게 가장 개방적인 근로 제도를 제공합니다.
Study Permit만 있으면 별도 워크 퍼밋 없이도
학기 중 주 20시간, 방학 중 무제한 근로가 가능합니다.
✔️ 근무 조건
- 학기 중: 주 20시간 이하
- 방학 중: 시간 제한 없음
- 2023년부터 일부 전공은 한시적으로 주 30시간까지 허용
✔️ 평균 임금
시급 16~20캐나다달러 (약 15,000~18,000원)
✔️ 인기 업종
카페, 식당, 리테일 매장, 튜터, 학교 행정보조 등
💡 팁
영주권 제도(Express Entry)와 연결되는 ‘경력 인정 제도’ 덕분에
아르바이트 경력도 이민 점수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 ③ 영국 – Graduate Route 이전부터도 근로 가능
영국 유학생 비자(Tier 4 Student Visa)는
공식적으로 학기 중 주 20시간, 방학 중 풀타임 근무가 허용됩니다.
특히 대학 이상 과정의 학생이라면 별도 신청 없이도 가능하죠.
✔️ 근무 조건
- 학기 중: 주 20시간
- 방학 중: 제한 없음
- 학위 과정: 자동 근로 허용
- 어학연수(6개월 미만)는 불가
✔️ 평균 임금
시급 11~14파운드 (약 18,000~23,000원)
✔️ 주요 업종
카페, 슈퍼마켓, 학교 도서관, 캠퍼스 보조직, 리셉션
❌ 주의할 점
‘자영업(Self-employed)’ 형태나 프로모션 모델, 연예 활동, 운동선수 등은 금지입니다.
또한 근무시간 초과는 비자 갱신 불가로 이어질 수 있으니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 ④ 호주 – 유학 중 아르바이트의 천국
호주는 유학생의 근로 자유도가 높고, 최저임금도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2025년 기준 최저시급이 24.10호주달러(약 21,000원) 로,
주 20시간만 일해도 기본 생활비 충당이 가능합니다.
✔️ 근무 조건
- 학기 중: 주 20시간
- 방학 중: 풀타임 가능
- 대학원 연구과정은 시간 제한 없음
✔️ 인기 업종
레스토랑, 카페, 리테일 스토어, 공항, 호텔, 튜터, 베이비시팅
💡 장점
- 학교 근처에 아르바이트 정보가 풍부
- 근로 경험이 졸업 후 취업비자(Subclass 485) 평가에 가산점으로 작용
❌ 단점
생활비가 높은 시드니·멜버른의 경우
수입 대비 지출이 커서 실제 저축은 어렵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 ⑤ 뉴질랜드 – 합법 근로와 여유로운 노동 환경
뉴질랜드 유학비자는 학기 중 주 20시간, 방학 중 풀타임 근로를 허용합니다.
근로 환경이 안정적이고 최저임금도 꾸준히 인상되는 추세입니다.
✔️ 근무 조건
- 학기 중: 주 20시간
- 방학 중: 제한 없음
- 대학원생(Research) 및 박사과정: 시간 무제한
✔️ 평균 임금
시급 23.15뉴질랜드달러 (약 19,000원)
✔️ 주요 업종
카페, 리테일 매장, 농장, 투어리즘, 레스토랑 등
특히 서비스업과 관광업 비중이 높습니다.
💡 장점
근무 환경이 온화하고, 고용주가 유학생에게 우호적입니다.
졸업 후 취업비자(Post-Study Work Visa)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어
유학 중 경력이 곧 이민의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 국가별 유학생 근로 제도 요약표
| 국가 | 주당 근로시간(학기 중) | 평균 시급(원) | 근로 허용 업종 | 비자 조건 |
|---|---|---|---|---|
| 🇺🇸 미국 | 20시간 | 약 17,000 | 교내 근로만 허용 | CPT/OPT 승인 필요 |
| 🇨🇦 캐나다 | 20시간 (방학 무제한) | 약 17,000 | 일반 업종 대부분 | Study Permit만으로 가능 |
| 🇬🇧 영국 | 20시간 | 약 20,000 | 카페·학교·사무보조 등 | 대학 과정 이상 가능 |
| 🇦🇺 호주 | 20시간 | 약 21,000 | 외식·서비스·리테일 | Student Visa 기본 포함 |
| 🇳🇿 뉴질랜드 | 20시간 | 약 19,000 | 관광·서비스·리테일 | 대학생 이상 가능 |
🧭 마무리
유학 중 아르바이트는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닙니다.
현지 언어를 익히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해외 사회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실전 수업입니다.
다만, 각국의 법적 근로시간과 허용 업종을 반드시 확인하고
비자 규정을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불법근로 한 번’이 다음 학기 비자 거절로 이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합법적인 아르바이트는 유학생에게 경제적 자립심과 사회 경험을 동시에 선물합니다.
당신의 유학 생활이 더 풍요롭고 의미 있게 채워지길 바랍니다.